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새누리당 3선 김용태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- 기자회견 전문 -<br /><br />[남경필 / 경기도지사]<br />저와 김용태 의원이 새로운 정치,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 함께 이 자리에 섰습니다. 고민도 했고요. 참담한 심정입니다. 또 국민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. 한편으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그런 마음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우리 김용태 의원님의 탈당이 아니죠. 우리 김용태 의원님의 기자회견문을 먼저 낭독하시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[김용태 / 새누리당 의원]<br />저는 오늘 새누리당을 떠납니다. 공화국 헌법은 유린되었고 국민의 믿음은 부서졌습니다. 헌법의 최종 수호자인 대통령이 민주주의 공적 기구를 사유화하고 자유시장경제를 파괴했습니다.<br /><br />공직자들의 영혼과 자존심을 짓밟으며 이들을 범법행위로 내몰았습니다. 기업 돈을 갈취하고 사기업을 강탈하는 데 공모했습니다. 새누리당은 이런 대통령을 막기는커녕 방조하고 조장하고 비호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은 말씀하십니다.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공범이라고 말입니다. 백 번 맞는 말씀이십니다. 죽을 죄를 지었다고 자복하고 처벌을 기다려도 모자를 판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고개를 뻣뻣히 들고 내가 뭘 잘못했냐고 기고만장합니다. 벌인 죄도 기막히지만 시치미를 떼고 도리어 역정을 내는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에 국민은 절망합니다. 파렴치의 극치입니다. 정말 죄송합니다.<br /><br />염치가 없습니다. 대통령은 헌법을 유린하고 법치를 훼손했지만 대한민국은 반드시 헌법과 법률에 의거하여 대통령과 그 일파를 단죄해야 합니다. 국민들은 비폭력 평화집회를 통해 그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.<br /><br />이제 모든 책임은 정치권이 져야 합니다. 그러나 국회 제1당이자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질 의지와 자격이 없습니다. 뜻 있는 분들이 새누리당에 남아서 해결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 보시는 바와 같이 그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, 저와 남경필 지사는 지금 새누리당을 나가 진정한 보수의 중심을 다시 세우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. 진정한 보수의 중심을 세워 무엇보다도 먼저 헌정 질서 복원에 로드맵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.<br /><br />헌법을 유린한 대통령과 그 일파가 헌법과 법률에 의거하여 위법조치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.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발 맞춰 안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2210565877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