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나라에 대한 무역규제 장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출범을 앞둔 트럼프 미 행정부는 불공정 무역을 바로잡겠다고 벼르고 있어 우리의 수출 전선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.<br />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자국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각국이 관세를 활용하는 무역규제는 세 가지로 압축됩니다.<br /><br />반덤핑은 수출 업체나 국가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, 긴급수입제한은 수입 급증 품목에 관세를 올리거나 물량을 제한하며, 상계관세는 수출상품에 포함된 보조금만큼 관세를 매깁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우리 수출에 가장 큰 장벽은 반덤핑 조치로 올해 전체 규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70%가 넘는 것으로 무역협회 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한국에 대한 반덤핑은 올해 132건으로 지난해보다 25% 증가했습니다. 반덤핑에 상계관세까지 부과되거나 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받은 건수는 감소한 것과 대조적입니다.<br /><br />3가지 전체 규제 현황을 나라별로 보면 인도가 33건으로 가장 많고 미국 23건, 중국 13건, 태국 1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우리나라에 대해 새롭게 규제를 시행한 건수가 올해 증가세로 반전돼 한국의 수출 전선에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공언한 트럼프의 미국 차기 행정부는 지난달 알려진 '무역 200일 계획'을 통해 통상압력 강화 의지를 명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창선 /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: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외교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최대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통상외교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나아가 미국과 중국 간에 무역 갈등도 깊어지고 있어 우리의 교역 전망도 그만큼 어두워진다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20721413653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