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단군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라는 새만금 개발이 시작된 지 올해로 만 30년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공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개발에 대한 피로감만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YTN에서는 새해를 맞아 새만금 개발 사업의 현황과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 보도 '새만금, 미완의 약속'을 준비했습니다<br /><br />오늘은 새만금 개발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배경은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<br /><br />백종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06년 4월, 34k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가 연결됩니다.<br /><br />여의도 면적 140배 규모의 새 농지를 만들겠다는 1987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후 20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애초 임기 내 완성을 약속했지만 무려 13년이 더 걸렸습니다.<br /><br />4년 뒤 방조제 준공식에 참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.<br /><br />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, 세계 경제의 자유기지로 만들겠다고 장담합니다.<br /><br />[이명박 / 전 대통령 (2010년 4월 방조제 준공식) : 새만금 방조제는 단순한 방조제가 아니라 동북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고속도로가 될 것입니다.]<br /><br />관광용지와 산업용지 등 6개 용도로 나누고 1단계 매립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앞당겨 완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재 매립 진척도는 겨우 27%.<br /><br />앞으로 4년을 더해도 목표의 절반을 달성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대통령 (2012년 10월 시민 간담회) : (새만금은) 전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모두 지원하고 힘을 합쳐서 꼭 성공하도록 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 역시 새만금 전담기구와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약속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김관영 / 국민의당 의원 : 대선 공약에 달래는 용도로 썼다가 대통령이 되고 나면 모르쇠이고 순위에서 뒤로 확 밀리고….]<br /><br />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갯벌 보존을 주장하는 환경단체들의 소송에 발이 묶여 개발계획을 제대로 진척시키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운천 / 개혁보수신당 의원 : 김대중, 노무현 정권이 좀 더 가속화 했어야 했는데, 오히려 가속화보다 반대쪽으로 가는 바람에….]<br /><br />새만금 1단계 사업의 목표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13조 2천억 원.<br /><br />2016년 말까지 집행된 금액은 4.19조 원으로 36%밖에 투입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다섯 번의 선거를 거치면서 대통령들의 약속은 눈사람처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10120452847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