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에 5살 꼬마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또래와 다른 삶을 사는 꼬마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인데요.<br /><br />어떤 사연인지 김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영국 공영방송 BBC가 12월의 골로 선정한 5살 꼬마 로워리의 페널티킥입니다.<br /><br />골키퍼가 피해 주면서 공은 골문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선덜랜드 열혈팬인 로워리는 지난달 홈 경기 시축을 맡아 페널티킥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홈 구장에서 골을 넣고 싶어 한 아이의 꿈이 선덜랜드 구단의 배려로 이뤄진 것입니다.<br /><br />평범한 시축이 이달의 골로 선정된 이유는 로워리의 평범하지 않은 성장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2011년 영국에서 태어난 로워리는 웃음이 많고, 강아지와 선글라스를 좋아하는 아이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3년 전 신경모세포종이라는 희귀암에 걸려 감당하기 힘든 투병 생활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2014년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아 암을 이겨냈지만, 지난해 또 다른 암세포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무서운 병마와 싸워야 하는 힘든 일상에도 로워리는 축구를 보며 웃음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우상 저메인 데포와 함께한 추억은 항암 치료를 이겨내는 힘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사연이 전해지면서 영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70만 파운드, 우리 돈 10억여 원이 모금됐지만, 엄청난 치료비를 감당하기엔 여전히 부족합니다.<br /><br />더구나 최근 상태가 나빠졌다는 소식에 모두가 기적을 바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리미어리그 선수들과 팬은 로워리의 페널티킥을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12월의 골로도 뽑아 로워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자며 청원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10321480575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