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10월 보도된 이른바 최순실 의상실 CCTV 영상입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주위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 사람이 윤전추 행정관.<br /><br />휴대전화를 셔츠에 닦아서 최 씨에게 깍듯하게 건네주는 이 남자가 이영선 행정관입니다.<br /><br />배우 전지현, 한예슬 같은 유명 연예인과 대기업 CEO들의 개인 트레이너로 유명했던 윤전추 행정관.<br /><br />2013년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으로 깜짝 발탁됐습니다.<br /><br />3급 고위직 공무원으로선 최연소였습니다.<br /><br />헬스 트레이너를 청와대에 특채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어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[최민희 / 당시 새정치연합 의원(2014년) : 윤전추 행정관이 (박 대통령이) 운동하실 때 트레이닝도 해주시나요?]<br /><br />[이재만 / 당시 청와대 총무비서관(2014년) : 2부속실에 해당하는 통상적인 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[최민희 / 당시 새정치연합 의원(2014년) : 대한민국 최고의 S라인 전문 트레이너를 모셔다가 민원처리 한다 이렇게 하시니까?]<br /><br />[김기춘 /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(2014년) : 민원뿐만 아니라 비서의 역할을 하니까요. 비서가 하는 일을 속속들이 다 말씀드릴 수 없지 않겠습니까.]<br /><br />직급도 문제였습니다.<br /><br />행정고시에 붙어서 5급으로 시작해도 3급이 되려면 20년이나 걸리는데 3급 특채가 말이 되느냐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영선 행정관은 건장한 체구가 보여주듯 유도 선수 출신입니다.<br /><br />이영선 행정관은 2007년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일 때 경호를 맡았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청와대 경호실로 배치됐는데요.<br /><br />CCTV에 찍혔을 당시에는 제 2부속실 소속이었습니다.<br /><br />안봉근 전 비서관이 청와대 제2부속실장을 맡았을 때 경호실에서 파견돼 근무했는데요.<br /><br />이때 안 전 비서관이 직접 데리고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은 고교 선후배 사입니다.<br /><br />출입기록을 남기지 않고 청와대에 출입하는 이른바 '보안 손님'들을 실어 나르는 역할이 이영선 행정관 몫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씨는 물론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와 성형외과 원장 김영재 씨도 이영선 행정관이 출입시켜 온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의 사생활을 챙기고, 최순실을 주변에서 보좌한 이 두 사람, 끝까지 침묵으로 일관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0605460029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