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가림막을 치거나 하는 방식으로 위장하는데요,<br /><br />최근 가짜 무기까지 동원해 더욱 정교한 기만전술을 펼칠 거라는 정황이 계속 포착됩니다.<br /><br />우리의 첨단 무기를 감안한 것일까요? <br /><br />특히, 중국이 연관됐을 가능성도 있어 보여서 관심을 끕니다.<br /><br />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일 북한 김정은 신년사 방송에 등장한 군사 훈련 장면.<br /><br />[김정은 / 北 노동당 위원장 (지난 1일) : 대륙 간 탄도 로켓 시험 발사 준비 사업이 마감 단계에 이른 것을 비롯하여…]<br /><br />공중 공격을 받은 전차가 종이 모형처럼 그대로 주저앉습니다.<br /><br />위장용 가짜 무기, 이른바 '더미'입니다.<br /><br />'더미'는 정교하게 만들 경우 위성 카메라나 적외선 감지 장치 같은 기존 감시 장비로는 가려내기가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주요 무기 '더미'를 실제로 배치할 경우, 우리 군 정밀 타격을 무력화할 수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: 북한이 정교하게 만들어진 탄도미사일 발사대 '더미(가짜 무기)' 등으로 우리 군의 정보자산을 기만한다면 킬체인(선제 타격) 공격 개념이 무력화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그런데 중국의 한 군사용 더미 업체가 북한을 거래 대상으로 버젓이 홍보해 이목을 끕니다.<br /><br />[中 위장용 가짜 무기 생산업체 홍보 영상 : 가시광선과 적외선 장비로는 실제 무기와 95%까지 똑같이 감지됩니다.]<br /><br />동유럽과 동남아, 중남미 등에 다양한 가짜 무기를 수출하는 곳인데, 북한을 마케팅 대상국 가운데 하나라고 밝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실제로 중국산 대형 트럭을 고쳐 대륙 간 탄도 미사일 이동식 발사대를 만들고, 중국 상업용 무인기를 군사적으로 활용하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가짜 무기를 활용한 기만전술을 넘어 대북제재 속에서도 북한과 중국 간 은밀한 군사 교류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YTN 이선아[lees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11505114259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