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기존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 구간에 주거시설이나 상업시설을 짓는 복합개발이 추진됩니다.<br /><br />경부고속도로 한남-양재 구간과 경인고속도로 서인천~신월 구간 등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꽉 막힌 도로와 부족한 녹지공간, 과밀화된 도시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로의 지상과 지하를 복합 개발하는 입체도로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는 연내에 도로법을 개정해 도로 상부와 하부의 복합개발을 허용하는 입체도로 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오는 4월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공모하고, 6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하반기에 선도 사업을 선정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우선 대도시의 고속도로에서 선도사업을 진행한 뒤 시내 도로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한남에서 양재 구간이 선도 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지하 40미터 아래에 튜브형 복층 구조로 터널을 조성하는 방안이 제안돼 있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경인고속도로 서인천에서 신월 나들목 구간 11.7km를 지하화하는 계획도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입체도로 개발이 본격화되면 막대한 개발비용을 민간 자본으로 조달해 도심 재생을 촉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부고속도로 한남~양재 구간의 경우 사업비만 3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강남북의 균형개발과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 시비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11608031568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