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개막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, 최순실의 이권 개입 시도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려운 상황 속에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일선 관계자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허재원 기자가 평창 현지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가파른 슬로프에 꽂힌 기문 사이를,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이 재빠르게 질주합니다.<br /><br />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겸해 열린 알파인 스키 극동컵 대회.<br /><br />전광판도, 관중석도 없이 급하게 대회를 준비했지만, 코스 상태 만은 합격점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잔 크라네크 / 극동컵 우승자·슬로베니아 : 코스 상태가 대단히 좋고 월드컵 스키장 수준처럼 쉽지 않습니다. 코스를 경험해봤으니 내년 평창 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올림픽 코스 난도에 맞춰 어렵게 세팅돼 탈락하는 선수가 속출한 가운데, 선수들은 나라별로 삼삼오오 모여 코스를 분석하고 자신의 기록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올림픽 경기가 열릴 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것만으로도 어린 선수들에게는 큰 경험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홍예빈 / 상지대관령고·스키 국가대표 상비군 : 마치 빙상장에서 탄다는 느낌이 강했던 것 같아요. 내년에 열리는 평창 올림픽에 직접 출전해서 이 코스를 다시 맛보고 싶습니다.]<br /><br />보통 70여 명이 참가하는 극동컵, 테스트이벤트를 겸한 이번 대회에는 두 배에 가까운 인원이 참가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열기를 실감케 했습니다.<br /><br />각 경기장에서 테스트이벤트가 줄지어 열리는 가운데, 조직위원회도 종합 상황실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실전 체제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[이희범 /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: (최순실의 이권 개입 시도) 대상이 됐을지는 모르지만 실제로 비리의 온상은 아니었고, 비리로 인한 잘못된 계약은 없었습니다.]<br /><br />최순실 국정 농단의 여파로 차질을 빚고 있는 평창 동계 올림픽, 하지만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해 뛰는 현장의 열기는 더욱 뜨겁습니다.<br />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11800005770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