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해 심판매수 혐의로 큰 상처를 입은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퇴출당했습니다.<br /><br />전북은 소명 자료를 통해 구단과 관련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지만,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경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아시아 정상에 오른 전북 현대가 결국, 올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했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축구연맹 별도 기구인 출전관리기구는 전북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제한한다고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전북이 스카우터 개인의 일탈 행위임을 강조한 소명서를 제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결정입니다.<br /><br />출전관리기구는 승부 조작이 확인된 클럽은 1년간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는 아시아축구연맹의 클럽 대회 규정을 근거로 삼았습니다.<br /><br />2013년 심판에게 뒷돈을 건넨 전북 스카우터의 행위를 승부조작으로 판단한 겁니다.<br /><br />아시아 최고 팀에서 승부조작 팀으로 추락한 전북은 충격 속에 후속 조치에 분주합니다.<br /><br />이미 스포츠 분쟁 변호사를 선임한 전북은 이번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을 포함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항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북에 대한 징계 논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과 같은 조에 속한 호주 애들레이드 구단이 지난달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전북의 퇴출로 다음 달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던 제주가 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제주가 갖고 있던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한 울산에게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경재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11821154230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