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나라 테니스의 희망, 정현 선수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세계 15위인 디미트로프에게 아쉽게 져서 3회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확실하게 실력이 늘었지만, 보완해야 할 점도 분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경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현이 힘겹게 리시브를 받아낸 다음 포핸드 스트로크로 점수를 따냅니다.<br /><br />강력한 서브에 이어서 다시 포핸드로 득점에 성공합니다.<br /><br />약점으로 꼽혔던 포핸드와 서브를 집중적으로 보완한 정현은 세계 15위인 디미트로프를 맞아 1세트를 6대 1로 가져왔습니다.<br /><br />생각보다 강한 정현에 일방적으로 밀린 디미트로프가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지만, 정현도 다양한 공격으로 맞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적극적으로 네트 플레이를 펼치며 깔끔한 발리로 디미트로프의 발을 묶었습니다.<br /><br />내용으론 대등한 경기였지만, 승부처에서 집중력과 경험 차이가 결국 승패를 갈랐습니다.<br /><br />2세트부터 세 세트를 내리 6대 4로 내주고 메이저 첫 32강의 꿈은 다음으로 미뤘습니다.<br /><br />[정현 / 세계 104위 : 일단 전체적으로 많은 걸 배웠고, 조금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어서 굉장히 만족하는 경기예요.]<br /><br />기록으로도 정현은 서브의 속도와 성공률, 그리고 네트 플레이 등에서 '리틀 페더러'로 불리는 다재다능한 디미트로프와 대등하게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부진에 빠졌던 하반기에 무리하지 않고 넉 달을 쉬며 약점을 보완하고 다시 투어에 나선 것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[정현 / 세계 104위 : 작년에 조코비치랑 했었고, 바브링카랑 했었고, 다음번에 이런 큰 대회에서 다시 한번 톱 선수들이랑 할 기회가 있다면 오늘 경기가 다음번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걸로 생각해요.]<br /><br />지난해 프로의 쓴맛을 삼켰던 정현이 올해 메이저 첫 승과 함께 본격적인 재도약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경재[lkj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11917593432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