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제 통상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공방이 가열돼 사실상 통상전쟁이 선포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중국이야말로 세계 최대의 보호무역 국가라며 보복 의지를 밝혔고 중국도 미국을 비난하며 강력한 대응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7일 다보스 포럼에서 자유무역의 기수를 자임하고 나서자 미국이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정부의 윌버 로스 상무장관 내정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"중국은 세계 주요국 중 최고의 보호무역 국가"라고 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미국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나라에만 시장을 개방할 것이라면서 중국도 공정무역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윌버 로스 / 미국 상무장관 내정자 : 공정한 통상 규칙을 따르지 않는 나라들을 묵과해서는 안 되며 강하게 처벌돼야 합니다.]<br /><br />이 같은 발언에 중국 정부도 강경하게 맞서고 있어 미국 새 행정부의 등장과 함께 주요 2개국 G2 간 무역전쟁의 서막이 예고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[화춘잉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누가 보호무역을 일삼고 있는지 분명히 합시다. 정답은 로스 美 상무장관 내정자의 발언과 정반대일 것입니다.]<br /><br />미국과 중국이 각각 동원할 수 있는 보복조치 리스트는 짧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압박카드는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등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,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, 중국의 WTO 시장경제지위 반대, 환율조작국 지정 등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의 대응조치는 미국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 강화, 미국 농산물 수입제한, 보잉 항공기 구매계약 취소, 미국산 자동차와 휴대전화의 중국 내 판매 규제 등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2007245330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