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은 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암 환자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'세계 암의 날'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높은 위암의 경우, 수술 환자 5명 가운데 1명꼴로 암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통상 암이 완치됐다고 보는 5년 뒤에도 재발하는 만큼 정기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올해 82살 이종길 씨는 지난 2011년 위암 수술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5년째 정기검진을 받습니다.<br /><br />[이종길 / 위암 수술 환자 : 진단받았을 때 마음은 모든 것을 다 포기했죠. 끝났다 생각했어요. (수술) 서명하라고 하는데 그때 앞이 캄캄했었죠.]<br /><br />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위암 수술 환자 천2백여 명을 추적 관찰했더니, 20.5%인 266명이 암이 재발했습니다.<br /><br />시기별로 보면 수술 뒤 2년 안에 재발한 경우가 68.4%로 가장 많았고, 2~5년 사이가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암이 완치됐다고 보는 5년 뒤에도 안심은 금물입니다.<br /><br />5년 뒤 재발률은 8.6%에 달했고 나이가 젊고 종양 크기가 클수록 재발 위험도 컸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암 수술 뒤에도 꾸준한 정기검진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.<br /><br />[이우용 / 서울백병원 외과 교수 : 정상적인 위를 가졌을 때와 없을 때는 분명히 영양 흡수라든지 몸의 환경 자체가 바뀌기 때문에 항상 정기적 검사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이와 함께 위암 예방을 위해선 짜고 매운 음식이나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.<br />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0403023111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