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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 파업 브라질 '생지옥'... 6일 만에 110여 명 살해 / YTN

2017-11-15 23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요즘 브라질 남동부 일대가 그야말로 '생지옥'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경찰 파업으로 무법천지가 돼, 불과 6일 만에 110명 넘게 살해됐는데, 급기야 군 병력이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달리는 차에 가차 없이 총질을 하고, 대낮 도심에서 장난감 총싸움을 하듯 진짜 총격전이 벌어집니다.<br /><br />시내뿐 아니라 민가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동네 이집 저집에서 시신들이 잇따라 나오고, 주민들은 연일 계속되는 무법천지 사태에 치를 떱니다.<br /><br />[델마 실바 / 지역 주민 : 매일 살인이고 매일 총질이에요. 너무 무서워서 살 수가 없어요. 당장 딴 데로 떠나고 싶어요.]<br /><br />브라질 남동부 에스피리투 산투 지역 경찰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뒤 사실상 무정부 상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약탈과 방화, 강도로 도시는 거의 마비됐고, 상당 수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[시민 / 폭력 목격자 : 모두가 가족이 있는 사람들인데, 이런 폭력이 너무 무서워요. 집으로 가고 싶어요.]<br /><br />광란의 폭력으로 6일 새 확인된 사망자만 백10명을 넘어서자, 파업을 하는 경찰 가족과 일반시민들 간에 충돌이 벌어지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상황이 급해지자 주 정부는 군 병력을 도심에 투입했습니다.<br /><br />[안드레 가르시아 / 주 보안장관 : 3천 명의 군인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. 필요하면 군인들을 더 동원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인근 리우데 자네이루에서는 정부의 긴축정책에 반대해 공무원들이 격렬한 시위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의 파업과 이를 틈탄 광란의 범죄, 공무원들의 시위. 이 모든 것들이 심각한 재정난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군부대 투입으로만 해결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21109522007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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