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곤충을 식용이나 화장품 또는 약품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09년 천5백억 원에 불과하던 국내 시장 규모가 올해 1조 원으로 성장했고 2020년에는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 카페의 주메뉴는 곤충을 원료로 한 차와 빵, 과자류.<br /><br />고소애로 불리는 갈색거저리 애벌레를 갈아 넣은 음료와 차는 물론 귀뚜라미와 메뚜기 등이 원료인 한방차도 인기입니다.<br /><br />애벌레 모양이 그대로 드러나는 과자도 있고 귀뚜라미로 만든 소스를 빵에 발라서 먹기도 합니다.<br /><br />[이호야 / 서울시 진관동 : 여긴 귀뚜라미가 들어갔고 이건 고소애 벌레인데 처음엔 좀 징그러웠는데 먹어보니까 맛도 있고 그래서 자주 찾아와요.]<br /><br />인터넷 판매도 하는 이 카페의 지난해 매출은 2억5천만 원으로 매년 두세 배씩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류시두 / 식용곤충 카페 대표 : 곤충 원료라든지 음료나 아니면 소면 빵류 이런 것들을 늘려나가면서 매출도 많이 늘어나고 있고 고객 수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곳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이나 피부질환에 좋은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합니다.<br /><br />주원료는 지네에서 추출한 항생물질.<br /><br />지네의 자기방어용 항균물질을 아토피나 피부질환 개선에 활용한 겁니다.<br /><br />[박신영 / 화장품 생산 업체 대표 :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고 특히 가려움이 심한 분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외에 애기뿔소똥구리에서 추출한 물질로 주름개선 화장품을 만들고 벌침으로는 관절염 치료제와 화장품을 만들기도 합니다.<br /><br />[황재삼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: 식품 화장품 의약품 소재 개발을 적극 추진하여 향후 5년 이내에 지금보다 두세 배 이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.]<br /><br />곤충은 쇠고기 등 육류와 달리 환경오염 없이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고 기능성도 다양한 만큼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1616585268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