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뒤 처음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호송차를 타고 사복 차림으로 특검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태민 기자!<br /><br />지금 이재용 부회장이 특검 조사를 받고 있는데 출석 당시 상황 다시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재용 부회장은 오후 2시 20분쯤 이곳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새벽 구속된 뒤 처음으로 특검사무실에 소환된 건데요,<br /><br />교통 정체로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두 번의 특검 소환 당시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특검에 출석했던 이 부회장은 이번에는 25인승 호송차를 타고 서울 구치소에서 특검사무실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이 부회장은 수의 대신 구속 당시 입고 있던 사복을 입고 있었는데요.<br /><br />검은 정장에 흰 셔츠를 입고 있었지만, 넥타이를 매지 않았고, 포승줄에 묶여 긴장되고 수척한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여전히 피해자라고 생각하느냐, 박 대통령에게 경영권 승계 요청을 했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이 부회장 소환 당시에는 현장 취재진만 100명이 넘게 몰렸고 평소보다 많은 경찰들이 배치돼 돌발상황을 대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오늘 조사는 어떻게 이뤄집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특검은 오는 28일로 종료되는 촉박한 수사 기간을 고려해, 조사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조사는 구속된 이후의 첫 조사여서 이 부회장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을지가 관심인데요.<br /><br />특검은 이 부회장의 430억 원대 뇌물 공여와 순환출자와 관련된 공정위의 특혜 의혹, 최순실 일가에 대한 우회 지원 등 앞서 이 부회장이 부인한 혐의 등을 하나하나 다시 확인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특검 관계자는 오늘은 첫날인 만큼 변호인 입회하에 비교적 가벼운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는데요,<br /><br />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자정 전에는 조사가 끝날 거라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현재 특검의 최대 걸림돌은 수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열흘 내에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겨야 하는 만큼 앞으로 강도 높은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이 부회장이 어떤 진술을 내놓느냐가 특검이 추진하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1816002037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