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YTN은 어제, 음식물 쓰레기 공짜 처리를 둘러싼 일부 음식점과 청소 업체 직원의 은밀한 거래를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공짜 처리 뒤에는 검은 돈거래가 있었다고 청소업체 직원이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쓰레기 처리비, 얼마나 되겠냐고 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요, 음식점 한 곳만 따져도 1년에 수백만 원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음식물 처리를 매개로 은밀한 거래가 확인된 곳은 주로 음식점이었습니다.<br /><br />120ℓ짜리 대형 쓰레기통을 거의 매일 가득 채워 공짜로 버렸습니다.<br /><br />[YTN 취재진 : (그냥) 비워주고 갔죠? (응)]<br /><br />원칙대로라면 소형 음식점은 음식물을 버릴 때 뚜껑이나 손잡이에 용량에 맞는 스티커를 붙여야 합니다.<br /><br />가격은 리터 당 70원, 120ℓ는 8천4백 원이 넘습니다.<br /><br />가게 한 곳만 봐줘도 한 달이면 수십만 원, 일 년이면 3백만 원이 넘습니다.<br /><br />10곳만 잡아도 수천만 원입니다.<br /><br />업계에서는 이렇게 봐주는 대가로 "음식점에서 돈을 받았다"고 말합니다.<br /><br />[청소 업체 관계자 : (매달) 거의 5만 원, 10만 원씩 받죠. 명절 때도 떡값으로 (가게 한 곳당) 5만 원씩 10만 원씩 받을 때도 있어요. (현금으로 뽑아놨다가 주나요?) 오면 시간 맞춰서 주고, 오는 시간이 딱딱 정해져 있잖아요. 거의.]<br /><br />이유는 간단합니다.<br /><br />[청소 업체 관계자 : 월급 외에 수입으로 생각하는 거죠. 업체 측에서도 좋고, 돈을 많이 안 들이고 스티커값을 절약할 수 있으니까.]<br /><br />허술한 구조가 문제였습니다.<br /><br />쓰레기를 버릴 때 자동으로 무게가 체크 되는 아파트와 달리, 스티커를 붙이는 일반 주택이나 소형 음식점은 청소 직원이 눈감아주면 그만입니다.<br /><br />스티커를 떼서 모으는 것도 아니고 직원이 현장에서 보고 바로 버리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청소 업체 관계자 : (구청에서) 현장에서 한 번씩 나와서 단속도 하고 원래 그렇게 해야 하잖아요. 근데 거의 없으니까. 막말로 해먹으려고 하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해먹을 수가 있는 거죠.]<br /><br />오간 현금의 규모와 상관없이 일부 음식점에 특혜를 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는 것은 명백한 범죄,<br /><br />이제 음식물 쓰레기 공짜 처리에 대한 진상 조사와 수사는 자치단체와 사법 당국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22201304380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