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기혼 여성 2명 가운데 1명꼴로 경력 단절을 경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력 단절 이후 다시 취업하는데 평균 8년 넘게 걸리고, 재취업해도 임금과 일자리의 질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임신과 출산, 육아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겪은 이른바 '경단녀'가 기혼 여성 2명 가운데 1명꼴로 경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결혼 때문에 경력 단절이 발생한 경우는 3년 전에 비해 줄어들었지만, 임신·출산과 가족 구성원을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둔 경우는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경력 단절을 경험한 여성이 다시 취업하는 데는 평균 8년 이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다시 일자리를 구한다 해도 임시직이나 시간제 근로가 많았습니다.<br /><br />경력 단절 이전에는 82%가 상용근로자였지만 재취업 여성의 상용근로자 비율은 45%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임금 수준은 일을 그만두기 이전보다 27만 원 정도 줄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경력 단절이 없는 여성과 재취업 여성의 임금을 비교하면 월 평균 76만 원의 차이가 났습니다.<br /><br />재취업을 할 때 겪는 어려움은 '양육과 보육' (51%)이 가장 컸습니다.<br /><br />경력 단절 이후 다시 취업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확대하고,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.<br /><br />경력 단절로 인한 개인과 사회의 손실이 큰 만큼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확산과 남성의 육아참여 확대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.<br />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22206504393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