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육군사관학교 개교 이래 처음으로 졸업식 수상을 여성 생도가 휩쓸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남성 생도 3명은 성매매에 연루돼 졸업식 하루 전날 퇴교 조치 됐습니다.<br /><br />김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육군사관학교 제73기 졸업식,<br /><br />전체 졸업생 248명 가운데 최고 성적을 받은 생도에게 돌아가는 대통령상의 주인공은 여생도였습니다.<br /><br />2등과 3등 수상자 몫인 국무총리상과 국방부 장관상도 여생도가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1998년 육사에 여생도가 입학한 이래 졸업성적 1등부터 3등을 모두 여생도가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[이은애 / 육사 수석 졸업생 : 1등으로 졸업할 거라고 솔직히 생각은 못 했고, 항상 열심히 했습니다.]<br /><br />육사에서는 공부만 잘한다고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.<br /><br />학과 성적 50%와 군사 역량 25%, 신체 역량 15%, 내무생활 10%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.<br /><br />[김미소 / 육사 차석 졸업생 : 여생도가 남생도보다 체력이 약한 부분이 있는데, 하지만 4년 동안의 체력 단련을 통해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특히, 여생도의 비율은 전체의 10%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여생도의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효진 / 육사 3등 졸업생 : 한결같고 정직하고 명예로운 자세를 견지하고,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군인이 되고 싶습니다.]<br /><br />반면, 남생도 3명은 성매매 사건에 연루돼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 퇴교를 당하는 오명을 썼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일반 병사로 나머지 의무 복무를 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졸업하는 73기 생도들은 다음 달 8일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 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22513033549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