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사드와 관련한 중국의 무역보복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우리가 느끼는 충격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두 나라 경제는 서로 깊이 의존적인 관계인 만큼, 사태가 본격적으로 악화할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우리나라와 중국은 상호 방문, 교역, 투자 등에서 서로에게 크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에 놓여있습니다.<br /><br />두 나라를 찾는 방문객 추이를 보면 중국으로 들어가는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은 440여만 명으로 비중이 17%가 넘어 1위를 기록했으며 2위 일본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한국으로 오는 중국인은 8백만 명을 초과해 전체 방문객의 절반에 육박해, 일본인보다 3.5배가 많은 압도적인 1위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가 전면화할 경우 중국에 대한 감정이 나빠지면서 중국으로 가는 한국인 수도 급격하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나라는 교역 상대로서도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입장에서 중국은 최대 수출시장으로 점유율이 25.1%에 이르며, 중국에서 한국 쪽으로 수출은 전체의 4.3%로 4위에 올라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중국의 수입 1조5천억 달러에서 한국이 천6백억 달러, 10.4%를 차지해, 중국이 수입 쪽에서 가장 많이 의존하는 나라는 한국입니다.<br /><br />수입 가운데 78%는 중간재로 무역분쟁이 심해져 한국산 부품이 수입되지 않으면 중국 수출도 적지 않게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나라 간 직접투자 또한 깊이 맞물려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우리나라에 투자한 규모는 2013년 4억 달러대였지만, 2015년에는 19억 달러대로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기간 중국의 해외투자에서 한국의 비중은 3.3%에서 9.5%로 높아졌으며 2015년에 중국에 대한 한국의 투자 금액은 중국보다 2배 많은 43억 달러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0607051729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