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해 여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남성이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CJ그룹 계열사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, 검찰은 이 남성이 촬영을 지시한 이유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소파에 앉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유흥업소 종사자들로 보이는 여성들에게 돈 봉투를 건네는 모습도 동영상에 담겨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영상을 촬영하도록 지시한 사람은 CJ그룹 계열사에서 근무했던 A 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50대 남성인 A 씨는 이 회장의 모습이 담기도록 영상을 찍어 오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성매매 의혹 영상에서 여성들에게 직접 영상 촬영을 지시한 남성 2명 가운데 한 명의 친형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A 씨의 동생으로부터 형이 영상을 촬영하도록 지시했고, 여성들에게 이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최근 A 씨를 구속하고 여성들에게 촬영을 지시한 동기와 윗선 여부 등에 대해서 추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공개된 영상에 삼성 측에 돈을 요구하며 협박성 거래를 시도한 정황도 있는 만큼, 삼성그룹을 협박해 금품을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도 캐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CJ 측은 A 씨가 현재 퇴사한 상태고 CJ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그룹 개입설에 대해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영상이 공개된 뒤 지난해 7월 시민단체로부터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0719122873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