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 조치가 강화되면서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 여행을 취소한 중국 관광객이 벌써 24만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휴업과 폐업에 들어가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까지 영업하던 관광호텔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던 이 호텔은 이달부터 폐업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숙박률이 곤두박질치면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된 것입니다.<br /><br />유커 전담여행사도 휴업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의 80% 정도를 유치했던 이 여행사는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다음 주부터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여행사 관계자 : 3월 15일 이후에는 중국 단체 관광객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현업 부서는 할 일이 없으니까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….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중국 관광객의 여행 취소는 본격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항공편의 경우 전세기에 이어 정기편까지 운항을 중단하거나 감편하면서 여행 취소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항공편을 이용한 취소 여행객은 12만여 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크루즈 관광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관광객을 모집해 중국과 제주, 일본 항로에 운항 중인 한 크루즈 선사는 다음 주부터 6월 말까지 제주 기항을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약 12만여 명이 제주에 오지 못할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연말까지 총 700여 회에 걸쳐 150만 명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지만, 이들의 기항 여부도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제주 관광을 취소한 중국 관광객은 약 2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여행 취소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피해 규모도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"<br /><br />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30918012341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