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헌법재판소 결정문이 낭독되는 22분 동안 온 국민은 생업도 잊고 긴장한 채 귀를 기울였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이 모이는 곳은 어디라도 모두 일손을 멈추고 TV 생중계로 탄핵 선고 장면을 지켜봤습니다.<br /><br />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탄핵 심판 선고가 울려 퍼지는 서울역 대합실.<br /><br />TV 앞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사람들은 가던 발길도 멈추고 TV에 눈길을 고정합니다.<br /><br />젊은 사람도, 어르신도 모두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합니다.<br /><br />다른 지역도 마찬가지.<br /><br />점심때가 가까워졌지만 헌재 결론을 듣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.<br /><br />[박형진 / 경기도 안산시 사동 : 지금 가장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. 밥 먹으러 가야 하는데 뭐 밥이 우선인 단계는 아닌 것 같아요. 좀 관심이 가네요.]<br /><br />[정지호 / 대전시 가오동 : 사람들이랑 같이 탄핵 심판 최종 선고 보면서 얼마나 사람들도 관심이 있는지 보고 싶고 같이 느끼고 싶어서 이렇게 나왔습니다.]<br /><br />같은 시각, 거리도 한산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대로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결과에 귀를 기울입니다.<br /><br />틈틈이 스마트폰으로 보다 자세한 소식도 알아봅니다.<br /><br />병원 로비도 예외가 아닙니다.<br /><br />수액을 꽂은 환자도, 보호자와 의료진도 굳은 얼굴로 헌재의 판결에 귀를 기울입니다.<br /><br />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22분 동안 전국 방방곡곡 모두가 숨죽여 역사적인 선고를 지켜봤습니다<br /><br />YTN 김수진[sue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1015172357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