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이 자국 여행사들에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금지한 날인 오늘 대한민국 곳곳의 풍경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사진 보시죠.<br /><br />지난해 4월과 오늘의 모습을 비교한 인천공항입니다.<br /><br />관광 필수코스라는 면세점, 지난해 9월과 오늘의 모습인데, 유커가 얼마나 줄었는지 눈에 확 들어오실 겁니다.<br /><br />제주공항 출국장, 인천항 국제 여객터미널 역시 한산하고요,<br /><br />단체 관광객의 규모를 알 수 있는 곳이 주차장이죠?<br /><br />서울 남산공원, 제주 성산일출봉 주차장, 용두암 주차장까지, 관광버스가 채웠던 자리는 햇살이 대신 채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복궁, 부산 해운대 같은 야외 관광지도, 파주 오두산 통일 전망대 같은 실내 관광지도, 적막이 흐르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뚝 끊길 수도 있나 싶기도 한데, '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 조치'를 살펴 보면 일면 이해도 됩니다.<br /><br />이 조치는 중국에 있는 모든 여행사와 온라인 사이트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는데요,<br /><br />한국 가고 싶은 중국인은 항공권 구매부터 숙박 예약, 비자 신청까지 모두 혼자 해결하라는 뜻이고요, 단체는 물론이고 개인도 가지 말라는 노골적인 메시지인 겁니다.<br /><br />사드 보복이 전방위에 미치다 보니, '해도 해도 너무 한다', '우리도 안 간다'는 反中 기류도 확산하고 있죠.<br /><br />국내 일선 학교에서도 중국으로의 수학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이상곤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[기자]<br />충남 논산시가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한 중국 상하이 해외 연수가 결국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논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행비 일부를 지원해 학생들을 중국에 보낼 계획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드 배치로 중국의 보복 조치와 반한 감정이 커지면서 중국행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수학여행을 계획했다가 포기한 학교들은 학사 일정에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항공권 확보도 어렵지만, 여행지 선정부터 모든 일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.<br /><br />[김정숙 / 논산시 평생교육과장 : 답사, 항공권 확보까지 전부 다시 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. 그래서 하반기까지 긴 기간에 걸쳐서….]<br /><br />부산과 대구 등 다른 지역에서도 중국 수학여행을 계획했다가 포기하는 학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반기에 수학여행이 계획된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학교가 중국 대신 일본이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1518032947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