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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금리 올리는데...'빚 더미' 가구 급증 고민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미국은 오늘(16일) 새벽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무척 큰데 우리나라는 1,3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로 당장 금리를 손대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버는 돈보다 빌린 돈이 더 많은 가구가 최근 200만 가구에 육박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0.5~0.75%.<br /><br />3월에 이어 금리 인상이 2차례 더 이뤄지면 우리나라 현 기준금리인 1.25%를 넘어 한국과 미국 사이에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합니다.<br /><br />이럴 경우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일반적으로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1,344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자산보다 부채가 많거나 버는 돈의 40% 이상을 빚 갚는 데 쓰는 한계 가구 문제가 심각합니다.<br /><br />재작년 158만여 가구에 이르던 한계가구는 지난해 181만여 가구, 15% 가까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한계가구가 급증한 이유는 부동산 경기 부양에 나선 정부의 말을 믿고 너도나도 빚을 내서 집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주택담보대출자 가운데 한계가구 비중은 22.7%로, 주택담보대출이 없는 가구보다 10% 가까이 높았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이유는 집값이 올라가는 수준 만큼 소득이 늘지 않는 데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4년 동안 아파트 가격은 3.3 제곱미터 당 154만 원이나 올랐지만 소득은 한 달에 25만 원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아파트 하나 장만 하려면 그 차이만큼 빚을 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[송인호 / KDI 공공투자정책실장 : 일정 부분 가계부채가 금리에 의한 사회적 뇌관으로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.]<br /><br />현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국민에게 빚을 권했던 정책은 이제 부메랑이 되어 정상적인 금리 대응책조차 제때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낳게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대건[dg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1600011135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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