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11일 서울 용문동에서 불길을 몸으로 막고 5명을 구조한 소방대원들의 이야기 기억하실 텐데요.<br /><br />대원들의 불탄 방화복이 공개됐는데, 끝까지 주민들을 감싸고 있던 당시 긴박했던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남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오는 창문 아래로 주민들이 매달렸습니다.<br /><br />소방대원은 있는 힘을 다해 불길을 몸으로 막고 버팁니다.<br /><br />당시 대원들이 입어던 특수 방화복입니다.<br /><br />500도 불길을 버티는 방화복 곳곳에 구멍이 뚫렸고, 녹아내린 알루미늄 창틀이 그대로 달라붙었습니다.<br /><br />앞은 그을린 정도지만, 등 쪽은 원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듭니다.<br /><br />헬멧 앞쪽도 완전히 녹아내렸습니다.<br /><br />새것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장비처럼 보입니다.<br /><br />순식간에 번진 불길 가운데서 대원들은 주민들을 안듯이 감싸고 그저 자신의 등으로 불길을 견뎌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[최규태 / 서울 용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 : 30년 가까이 소방관 생활하면서 저렇게 불이 방화복을 태운 적은 처음 본 것 같아요.]<br /><br />불길을 몸으로 막고 생명을 구한 대원들은 화상을 입고 허리가 부러져 병원 치료 중입니다.<br /><br />[최길수 / 서울 용산소방서 구조대원 : 저는 방화복이랑 보호장구를 차고 있기 때문에, 제가 막지 않으면 그분들이 화상이 있을 수 있어서….]<br /><br />정부는 소방관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소방 장비 성능을 높이기 위해 관련 법 개정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1623470133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