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페루 홍수, 재난 상황으로...국토 절반 비상사태 선포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5 Dailymotion

[앵커]<br />남미 페루의 홍수 사태가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이상 기후 때문인데, 불과 며칠 새 70여 명이 숨지고, 국토의 절반 이상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.<br /><br />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강둑이 터지면서 무시무시하게 불어난 물이 쓰나미처럼 도로를 덮칩니다.<br /><br />큼직한 바윗덩어리들까지 도로에 떠밀려왔습니다.<br /><br />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는 버스들이 급류의 위력을 실감케 합니다.<br /><br />거센 흙탕물 줄기는 한 마을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.<br /><br />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누런 물살과 사투를 벌이는 여성.<br /><br />곳곳에서 위태로운 탈출 행렬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일부는 급한 대로 높은 언덕에 몸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수많은 도로와 다리가 파괴되고 철로도 끊겨 홍수 피해 지역들의 교통은 완전히 마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물이 빠지고 난 곳은 온통 진흙 천지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[호아킨 에스코바르 / 리마 소방대장 : 리마는 완전히 물에 둘러싸였습니다. 진흙더미에 묻힌 곳도 많습니다. 리마 북쪽 칠리온 강이 넘쳤습니다.]<br /><br />상수도까지 끊기면서 몸만 간신히 빠져나온 이재민들은 마실 물과 먹을 것이 모자라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도리스 메자 / 리마 주민 : 마실 물이 없어요. 모든 집들에 물이 들어차서 사람들이 절망에 빠져 있어요. 너무 무서워요.]<br /><br />2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홍수로 올해 들어 지금까지 70여 명이 숨지고 7만 명 이상이 집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페루 대통령은 국토의 절반에 해당하는 811개 도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[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/ 페루 대통령 : 1998년 이후에 이번처럼 강력한 폭우와 끔찍한 재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]<br /><br />이번 홍수는 엘니뇨로 인한 이상 기온 때문인데, 앞으로 2주 이상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1908223020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