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다음 달 5일쯤 인양이 이뤄질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인양단이 오늘 선체를 바다 밑바닥에서 1m 정도 들어보는 시험 인양을 시도하려다 보류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박소정 기자!<br /><br />오늘 새벽부터 인양 전 최종 점검을 벌였는데, 문제가 발생했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해양수산부는 그제(17일)부터 세월호 인양을 위한 최종 점검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새벽 6시부터 작업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마지막 작업인 '시험 인양', 그러니까 세월호를 바다 밑에서 1~2m 정도 들어 보는 테스트는 결국 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에 매단 인양 줄 66개 가운데 일부가 꼬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꼬임 방지 장치를 설치해 문제를 해결했고, 오늘 오후에 정상 작동된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작업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면서 시험 인양은 하지 못한 겁니다.<br /><br />내일부터는 진도 해상 파도가 높아진다는 예보가 있어서 더는 작업을 시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파도가 잦아지는 오는 22일 이후 시험 인양을 재시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시험 인양이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해수부와 인양업체인 '상하이 샐비지'는 오늘 세월호를 끌어 올릴 해상 장비를 실제로 작동시켜서 선체를 바다 밑에서 1m 정도 들어 올려보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세월호에 66개 줄을 매달아 끌어 올리는 것이 정상적으로 가능할지 보는 테스트인 셈입니다.<br /><br />세월호를 인양할 때는 줄을 당기는 과정에서 힘이 균일하게 작용해야만 선체가 기울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선체 무게중심 등을 확인하고, 66개 인양 줄에 걸리는 하중을 배분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2일 이후 파도가 낮을 때 다시 시도해서 시험 인양까지 성공적이라면 다음 달 5일 실제 인양이 이뤄집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5일이 밀물과 썰물 차이가 작은 소조기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런데 해수부가 갑작스레 세월호 인양을 오늘 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애초 오늘 성공적으로 시험 인양까지 마치더라도 바로 세월호를 들어 올리지는 않는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그런데 어제 오후 6시쯤 갑작스레 기자단에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날씨가 좋아졌다면서 점검이 끝난 뒤 세월호를 오늘 인양할 수 있다고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그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1916061939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