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이 북한과의 불법 활동에 연루된 제3국 기업을 제재하는 조치를 세컨더리 보이콧, 즉 2차 제재라고 합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최근 중국 정부에 대해 중국 기업에 대해서도 세컨더리 보이콧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이 최근 미중간 고위급 협의를 통해 북한과의 불법 활동에 연루된 중국 기업과 기업인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, 즉 2차 제재 방침을 전달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과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중 협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불법 활동에 연루된 제3국 기업을 제재하는 것은 지난해 2월 채택한 미국의 북한 제재법에 근거한 것으로 중국의 반발 등으로 실제 적용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,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핵 문제는 중국을 압박해서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강조하는 만큼 2차 제재 시행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[조셉 윤 /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: 중국에서 우다웨이 대표와 만나 아주 좋은 협의를 했습니다. 대북 정책 재검토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.]<br /><br />2차 제재 시행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중국 측도 북한의 잇따른 도발적 행동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라는 인식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 당국자는 중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만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지만, 대북 제재에 공감하고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미 양국은 북한이 실제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경우 대북 제재와 압박의 수위를 더 높이는 징벌 조치를 부과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2219110349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