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번에 사상 유례없는 여객선 인양을 맡은 업체는 중국의 '상하이 샐비지'로 바닷속 가라앉은 화물선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병용 기자가 어떤 업체인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년 전 세월호 인양업체로 선정된 곳은 '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'이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국영기업 '상하이 샐비지'와 우리나라의 바지선 기업 '오션씨엔아이'의 연합체로, 기술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연영진 / 당시 세월호인양추진단장 (지난 2015년 8월) : 인양하기에 충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, 계약 조건도 원만하게 합의해서 인양 업체로 확정하게 됐습니다.]<br /><br />지난 1951년 설립된 상하이 샐비지는 중국 최대 해양구조업체로, 잠수사나 엔지니어 등 전문 인력만 1,400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1,900건 이상의 선박 구조 작업을 벌였고 1,000건이 넘는 잔해 제거 작업을 맡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바다로 흘러나온 기름 2만 톤가량을 제거한 실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2002년에는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앞바다처럼 시야 확보가 어렵고 조류가 빠른 곳에서 만 4천 톤에 가까운 화물선을 끌어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또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인양작업에도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는 상하이 샐비지를 가리켜 중국에서 가장 큰 전문 해양구조업체이자, 전 세계에서 대규모 선박 인양 계약을 체결할 때 빠지지 않은 업체라고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 세월호 인양 준비 과정에서는 잦은 작업 방식 변경과 더딘 작업 속도로 전문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218100900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