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국내 관광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충청북도와 청주국제공항이 다음 달부터 러시아 노선을 운행키로 하면서 관광객 다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.<br />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예년 같으면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거릴 청주 국제공항이 한산합니다.<br /><br />공항 대기실에서 여객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대부분 국내선을 탑승하려는 승객들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국제선 탑승객도 덩달아 줄어든 겁니다.<br /><br />올해 1월과 2월 청주 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6만 9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여 명과 비교해 13%가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사정이 이렇자 충청북도와 청주 공항은 중국에 한정돼 있던 국제선 노선을 다변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그 결과 다음 달 5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 2개 노선이 운항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이번 러시아 노선 개설은 지난 2011년 일본 오사카 노선 중단 이후 6년 만에 청주공항에서 운항하는 비중국권 노선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주공항에서 운항하는 국제선은 모두 중국 정기 노선으로 국제선 이용객도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에 한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러시아 노선 개설로 중국에만 의존해 오던 관광객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충청북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대만과 일본, 동남아 등 비중국권 국제선 노선을 계속 유치해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유건상 / 충청북도 관광항공과장 : 일본 노선을 정책 노선으로 정해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그 외에도 베트남, 대만, 말레이시아 이런 노선에 대해서 지원을 확대했습니다. 그리고 공항공사, 항공사, 여행사하고 (협력을)…]<br /><br />국제선 다변화가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긴 지역 관광산업의 피해를 얼마나 줄여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32301291882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