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소조기 마지막 날인 오늘(24일), 세월호 인양작업은 종일 숨 가쁘게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손에 땀을 쥐게 한 인양 현장, YTN 헬기가 하늘에서 생방송으로 전해드렸는데요.<br /><br />그 생생한 모습, 조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망망대해, 진도 앞바다에 배들이 섬처럼 떠 있습니다.<br /><br />물살이 맹수처럼 거칠고 빠르다는 맹골수도, 파도가 잔잔한 소조기의 마지막 날을 놓치지 않기 위해 세월호 인양 총력전이 펼쳐집니다.<br /><br />바지선을 양옆에 끼고, 옆으로 누운 세월호.<br /><br />3년 전 그날의 상처를 온몸에 품은 채 선체의 절반 이상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거대한 선체는 온통 녹이 슬고, 갈라지고, 구멍이 뚫리고, 때가 탔습니다.<br /><br />양쪽 바지선과 세월호를 단단하게 묶고 고정하는 작업이 종일 쉼 없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세월호와 바지선을 오가며 작업하는 인부들은 작은 개미처럼 보입니다.<br /><br />한쪽에서 인양에 집중하는 사이, 다른 한쪽에서는 기름 방재 작업도 펼쳐집니다.<br /><br />선체 주위로 기름띠가 흐르고, 이를 없애는 약품 처리가 동시에 진행됩니다.<br /><br />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가 반드시 성공적으로 인양돼야 한다는 절박함이 진도 앞바다 곳곳에서 묻어났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419155150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