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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시대에도 만우절이 있었다?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4 Dailymotion

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거나 헛걸음 시키는 날, 만우절.<br /><br />4월1일 만우절은 서양에서 유래된 풍습으로 April Fool’s day라고도 하며 이 날 속아 넘어 간 사람을 4월 바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서양의 풍습인 줄만 알았던 만우절이 조선 시대에도 첫 눈 오는 날이였다고 하는데요. <br /><br />조선시대 만우절은 어떤 날이었을까요?<br /><br />농업이 근본인 나라에서 첫눈은 다음 해의 풍년을 알려주는 중요한 소식이었다고 합니다. <br /><br />그래서 첫눈 오는 날은 경사스러운 날이라 하여 이 날만큼은 임금을 속여도 벌을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요. <br /><br />세종이 즉위하고 상왕이 된 태종은 첫눈이 내리자 장난기가 발동했습니다. <br /><br />태종은 신하를 시켜 첫눈을 상자에 담아 노상왕 정종에게 약이라고 속이면서 전달하라 명하였습니다. <br /><br />약상자가 오기 전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종은 신하를 잡으려 했지만 약삭빠른 신하는 이미 첫눈이 든 약상자를 두고 도망가 버리고 말았다고 합니다. <br /><br />할 수 없이 정종은 태종에게 술을 한잔 사야했다고 하는데요. <br /><br />이것은 다양한 거짓말로 첫눈을 포장해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면 첫눈을 받은 이가 보낸 이에게 술을 사는 것이고, 반대로 첫눈을 되돌려 보내면 보낸 이가 술을 사야하는 첫눈 오는 날 행해진 만우절 풍습으로 고려시대 때부터 전해오던 것이라 합니다<br /><br />몇몇 사람들이 공공기관에 장난전화를 걸어 나쁜 거짓말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오늘날 만우절과 달리 우리 조상들의 만우절은 첫눈을 맞으며 다음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즐거운 거짓말을 하는 풍류 넘치는 날이었다고 합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84_2017032711005034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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