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 김정은 최대 치적으로 내세우는 평양 주택단지 '여명거리'가 축구 대회 때문에 방북한 우리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북측도 선전 때문인 지 촬영을 전혀 제지하지 않고 친절하게 설명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평양 순안국제공항으로 북한에 들어가 바로 숙소로 향하는 우리 방북단.<br /><br />취재진을 태운 버스는 빠른 속도로 시내를 관통합니다.<br /><br />오후 5시를 좀 넘긴 시간이지만, 필요한 최소한의 조명만 켜둔 탓에 거리는 일찍부터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[북측 안내원 : (이건 무슨 탑이에요?) 영생탑입니다.]<br /><br />영생탑 앞으로, 연료가 부족해 출퇴근 시간에만 운영된다는 2층 버스도 지나갑니다.<br /><br />북한 안내원은 취재를 철저하게 통제하다가, 이렇게 번화가에 닿자 촬영을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김정은이 직접 챙기는 대규모 주택단지, 여명거리가 고스란히 렌즈에 담겼습니다.<br /><br />다가오는 김일성 생일을 맞아 완공을 앞뒀다는 북한 선전대로, 고층 건물이 곳곳에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보이는 김일성 경기장.<br /><br />오는 9일 열리는 김일성 생일 기념 평양 국제 마라톤의 출발·결승점이자, 우리 여자 축구 대표팀이 경기를 치를 스포츠 시설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멀리서도 보이는 김일성·김정일 부자의 대형 사진은 유일 지배체제인 북한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줍니다.<br /><br />YTN 이선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40418164877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