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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나이티드 항공 피해자의 반격이 시작됐다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자기 승무원들을 태우려고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리고도 제대로 반성하지 않았던 미국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사건의 후폭풍이 거셉니다.<br /><br />잠재 고객인 일반인들은 물론, 다른 항공사 관계자들의 비난도 이어지고 있는데, 피해자 당사자는 변호인단을 꾸려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사건 초기,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린 행위를 칭찬하는 듯한 글로 더 큰 공분을 샀던 유나이티드 항공의 무노즈 CEO.<br /><br />거센 비난이 쏟아지자 정식 사과문에 이어 방송에 까지 나와 뉘우치는 기색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[오스카 무노즈 / 유나이티드 항공 CEO : 무엇보다 다오 박사와 그의 가족에게 사과한다는 말씀을 지금 가장 중요하게 드리고 싶습니다. 그리고 이런 일이 우리 항공사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을 진심으로 약속드립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사람들의 분노를 되돌리기엔 때가 늦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피해자 다오 씨가 공격적이었다며 잘못을 그의 탓으로 돌리려 했던 무노즈의 말이 거짓임이 드러나면서 반발은 더 커졌습니다.<br /><br />[존 클라센 / 사건 당시 비행기 탑승자 : 다오 씨는 다른 승객들처럼 점잖았어요. 내리라고 했을 때 약간 당황했지만, 전혀 말썽을 일으키지 않았어요.]<br /><br />공항에서는 유나이티드 항공 불매 시위가 일어났고, 중국에서는 피해자가 베트남계로 확인된 뒤에도 여전히 비난이 들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 의회는 진상 조사에 들어갔고, 젯 블루와 스피릿 등 다른 항공사 전임 CEO들도 비판에 합류했습니다.<br /><br />[벤 발댄자 / 전 스피릿 항공 CEO : 항공 보안 문제라면 상황이 좀 다르지만, 이건 전혀 보안 문제가 아니고 항공사의 잘못된 계획의 문제예요.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피해자 다오 씨는 변호인단을 꾸려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들은 개인 상해 소송 최고로 꼽히는 변호사와 기업 상대 전문 변호사가 대리를 맡아 항공사를 상대로 자료 수집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평소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해온 무노즈 CEO.<br /><br />[오스카 무노즈 / 유나이티드 항공 CEO (지난해) : 좋은 관계는 신뢰에서 출발합니다. 우리는 매일, 비행 때마다 고객들의 신뢰를 얻어야만 합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자신의 말과는 크게 달라 보이는 그의 행동이 호된 후폭풍을 불러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41322412560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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