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시리아를 폭격한 것과 같은 일방적 무력 공격을 북한에 하지 말라고, 러시아 정부가 미국에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북한 문제와 관련한 모든 당사국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.<br /><br />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핵·미사일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에서는 러시아도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게 미국이 국제법을 위반해도 좋다는 뜻은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[세르게이 라브로프 / 러시아 외무장관 : 미국이 유엔 헌장이 금지하는 무력을 사용해 국제법을 어기는 게 가능하다는 뜻은 아닙니다.]<br /><br />북한을 일방적으로 공격하면 안 된다는 경고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최근 시리아 공군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한 것과 같은 무력 행동을 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[세르게이 라브로프 / 러시아 외무장관 : 최근 우리가 시리아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종류의 일방적인 행동이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.]<br /><br />크렘린 궁도 한반도 위기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당사국이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는 "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기존 협상의 틀 속에서 조율된 국제적 노력을 지속하는 것을 지지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북한의 핵·미사일 개발에 반대하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에 동참하면서도 한반도 사드 배치와 대북 군사 압박에는 반대한다는 기존 태도를 다시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41802361740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