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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꾸라지에 이식...멸종 위기 물고기 인공증식 성공 / YTN

2017-11-15 6 Dailymotion

[앵커]<br />국내 연구진이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분류되는 어류인 미호종개의 생식 줄기세포를 미꾸라지에 이식해 인공증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기술을 활용하면 멸종 위기 동물도 증식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사는 어류인 천연기념물 454호 미호종개입니다.<br /><br />맑고 얕은 물에서만 서식하다 보니 수질 오염과 하천 개발로 생존을 위협받으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.<br /><br />멸종 위기에 처한 이 어류의 보전을 위해 첨단 기술이 동원됐습니다.<br /><br />미호종개의 생식 줄기세포는 장기 보존을 위해 섭씨 -136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로 보관됩니다.<br /><br />필요할 때마다 해동해서 종 복원에 나설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.<br /><br />미호종개의 정자나 알을 만들 수 있는 생식 줄기세포를 해동해 대리모인 미꾸라지의 몸에 이식하는 작업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생식 줄기세포 이식용 어류로 미꾸라지를 선정한 건 생존 능력이 뛰어나고 미호종개보다 산란능력이 10배나 우수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여주홍 / 국립생물자원관 유용자원분석과장 : 미리 처리된 불임화된 미꾸라지에 이식하게 됩니다. 그렇게 되면 이 암컷의 미꾸라지에서는 알이 생산이 되고요. 이 미꾸라지 수컷에서는 미호종개의 정자가 생산됩니다.]<br /><br />이렇게 해서 미꾸라지에서 미호종개 치어 7천5백여 마리가 탄생했습니다.<br /><br />미꾸라지에서 태어난 미호종개는 자연 상태의 미호종개 유전자와 100%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앞으로 이 기술을 멸종위기 어류 유전자원보전에 활용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2310322401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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