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수입은 크게 늘지 않는데 물가는 계속 오르면서 외출, 외식하기가 두려울 정도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여기에다 구조조정 여파로 실업률도 높아지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[이승훈 / 서울 신월동 : 제가 요즘 받는 월급은 거의 수준이 비슷한데 사실 한 번 나가기가 외출하거나 외식하거나 하는 것이 좀 두려울 정도로 예전에 천원이었던 것이 하룻밤 사이에 천오백 원, 혹은 천백 원 이렇게 오르는 경우가 많거든요.]<br /><br />외출, 외식하기가 두려울 정도라는 말은 지표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삶의 어려움을 지표로 표시한 경제고통지수가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소비자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합친 경제고통지수는 올 1분기에 6.4를 기록해 2012년 1분기의 6.8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.<br /><br />경제고통지수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3분기 8.6까지 상승했다가 물가 상승률이 하락하면서 떨어지기 시작해 2013년 4분기에는 3.9까지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최저 4.0에서 최고 5.3 사이에서 움직이던 경제고통지수가 올 1분기에 수직 상승한 것은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유가가 반등하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올 1분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.1%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의 0.9%, 지난해 4분기의 1.5%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.<br /><br />올 1분기 실업률도 4.3%를 기록해 2010년 이후 최고였던 지난해 1분기와 같았고 지난해 4분기의 3.2%보다는 1.1% 포인트가 더 높았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이 느끼는 경제 고통은 올해 내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.8%로 제시해 지난해의 1%보다 0.8% 포인트 높은 데다 실업률도 0.1% 포인트 높은 3.8%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42421351906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