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대선은 이슈 하나가 결정적으로 승부를 가를 때가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역대 대통령 선거, 어떤 이슈가 있었을까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1948년 7월 첫 대선은 국회의원들의 투표로 치러졌습니다.<br /><br />쟁점은 남한 단독정부였습니다.<br /><br />국제정세 흐름을 들어 찬성한 이승만 전 대통령, 영구 분단과 민족분열을 걱정해 반대한 김구 선생.<br /><br />결과는 일방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1961년 5.16 군사 쿠데타 2년 뒤 치러진 5대 대선에서 양측은 서로를 무능력한 정치집단과 군사 쿠데타 세력으로 몰아 부쳤고, 불과 1.5%p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박정희 전 대통령의 남로당 이력 때문에 사상논쟁도 뜨거웠습니다.<br /><br />선거가 끝난 뒤에는 무효표 논란으로 한동안 시끄러웠습니다.<br /><br />3선 개헌으로 열린 1971년 7대 대선.<br /><br />영구집권을 노린 총통제 음모론이 뜨거웠고, 색깔론과 함께 지역감정이라는 비극의 싹이 트기 시작한 선거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이 때도 관권 부정선거 잡음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오랜 군부독재 이후 1987년 13대 대선은 직선제로 치러집니다.<br /><br />군사정권 연장이냐, 민간정부 수립이냐 기로에 섰던 그 해 대선은 김영삼, 김대중, 야권 후보 분열 속에 노태우 정권의 6공화국 시대를 열어줍니다.<br /><br />14대 대선으로 문민정부 시대가 열린 가운데 15대 대선은 IMF 외환위기 속에 치러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 여당에 대한 책임론 속 DJP 연합으로 이슈를 선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아슬아슬하게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.<br /><br />2002년 16대 때는 미선이 효순이 추모 열풍 속에 노사모 같은 시민단체의 인터넷 여론이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과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파기 소동으로 극적인 대선 결과를 낳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8대 대선.<br /><br />야권은 안철수 심상정 이정희 후보가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세를 모아갔습니다.<br /><br />치열하던 선거 막판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인터넷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증거가 없다고 서둘러 발표했고, 댓글 사건은 박근혜 정권 내내 뜨거운 감자였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0908394258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