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커피 전문점에서 쏟아져나오는 커피 찌꺼기의 양은 실로 엄청난데요.<br /><br />서울시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커피 찌꺼기만 140톤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이 골칫거리 커피 찌꺼기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체계가 구축됐습니다.<br /><br />홍주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밥은 걸러도 커피는 마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우리 국민 한 명이 커피 500잔씩을 마셨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커피를 내리는 데는 원두의 0.2%만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나머지 99.8%는 찌꺼기로 버려지는 겁니다.<br /><br />[이재호 / 커피전문점 점장 : 종량제 봉투를 통해서만 계속 버리고 있었거든요. 아무래도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다 보니까 비용도 많이 들고 처리하는 데 무게도 많이 나가서 많이 불편한 점이 있었던 것 같아요.]<br /><br />서울시가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는 시범 사업을 실시합니다.<br /><br />커피 전문점이 커피 찌꺼기와 1회용 컵, 빨대 등을 분리 보관하면, 재활용 수거 전문 업체가 무상으로 가져갑니다.<br /><br />거둬간 커피 찌꺼기는 버섯을 키우는 배지나 퇴비 등으로 다시 태어납니다.<br /><br />[조호상 / 재활용업체 대표 : 보통 우리가 퇴비를 만들 때 음식물 찌꺼기로 만드는데 음식물 쓰레기는 염분이 굉장히 많지만 커피 찌꺼기는 염분이 없기 때문에 퇴비를 만드는 데 장점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참여 매장은 60여 곳에서 출발해 다음 달엔 천여 곳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에서 하루에 나오는 커피 찌꺼기만 140톤에 이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제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는 체계가 마련되면서 커피 애호가들도 죄책감을 덜고 더 맛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홍주예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51117063352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