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정부 1호 경제사령탑 후보로 지명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은 상고와 야간대학을 나온, 이른바 '고졸 신화'의 주인공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'삼성 저격수'로 불릴 정도로 재벌개혁에 앞장서 온 학자입니다.<br /><br />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동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이른바 '고졸 신화'의 주인공입니다.<br /><br />11살 때 아버지를 여읜 뒤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에서 살았습니다.<br /><br />덕수상고를 다니던 열일곱 살에 홀어머니와 세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한국신탁은행에 취직했습니다.<br /><br />8년 동안 야간 대학교를 다니며 주경야독한 끝에 스물다섯 살이던 1982년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합격합니다.<br /><br />이명박 정부에선 국정과제비서관, 박근혜 정부에서는 장관직인 국무조정실장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백혈병을 앓던 아들을 떠나 보낸 뒤 가족을 돌봐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공직을 그만둔 뒤 2015년 2월부터 아주대 총장직을 맡아왔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상조 한성대 교수와 함께 대표적인 '재벌 저격수'로 꼽힙니다.<br /><br />1997년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을 맡은 뒤 삼성 계열사끼리의 부당 거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기업구조 개선과 소액주주 운동 등을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삼성전자 주총 때마다 참석해 삼성 공격에 앞장서 '삼성 저격수'로 불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최근까지 안철수 후보 싱크탱크인 '정책네트워크 내일' 소장을 지냈습니다.<br /><br />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임명된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알려진 인물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대선에서 뒤늦게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인 'J노믹스'를 설계했습니다.<br /><br />김 교수는 문 후보의 경제 공약 가운데 일부가 시장경제의 기반을 벗어나지 않도록 조정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<br />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52116570232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