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전주천 새끼 수달 인기 폭발...안전조치 시급 / YTN

2017-11-15 4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요즘 전주천을 찾는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하는 동물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천연기념물 수달의 새끼들인데요.<br /><br />귀여워하지만 말고 새끼 수달이 도심 속에서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해 질 무렵 전주천, 수달 가족이 나들이를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뒤엉켜 물장난을 치는 새끼들을 지키며 어미는 주변을 맴돕니다.<br /><br />물고기 사냥을 밤에 하는 걸 보면 야행의 본능은 여전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주천에서 태어나 자란 새끼들은 사람이 다가와도 피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[박병준 / 수달 목격자 : 너무 천진난만하게 노는 것이 어미 한 마리에 새끼 두 마리가 (함께) 노는 것 같았어요. 사람들이 옆에 있는데도 전혀 의식하지 않고….]<br /><br />전주시는 10년 전 전주천에서 수달을 발견한 뒤, 생태통로와 보금자리 등 안전한 서식처를 마련해주는데 예산을 63억 원이나 투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재 전주 시내 하천에 사는 수달은 5~6마리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수달 개체 수 증가를 막는 것은 바로 하천 변의 과속 차량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동이 많은 번식기의 수달이 지난 2011년에 이어 올해 2월에도 사고로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죽은 수달이 발견된 하상도로입니다.<br /><br />로드 킬을 막기 위해 가드레일 아랫부분을 막아놨지만, 뚫린 틈들이 많아 수달이 이 공간을 통해 도로로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하상도로 차량의 과속을 막을 방지 턱이나 단속 카메라 설치가 급선무로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천변 시설도 수달의 본능을 지켜주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정현 /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: 산책로는 수변보다는 제방 쪽으로 붙이고요. 운동시설은 하천과 경계를 만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하고요. 가로등의 불빛도 하천 방향보다는 산책로 쪽으로….]<br /><br />도시민과 수달의 공존을 위해서는 사람이 아니라 수달의 관점에서 생태환경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.<br />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52905051968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