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제 강원 동해안에서 물놀이하던 20대 형제가 물에 빠져 숨지는 등 너울성 파도로 인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고 2m가 넘는 높은 파도가 몰아치는데도 일부 관광객들의 안전 불감증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19구조대원과 해경, 시민들이 힘을 합쳐 튜브와 연결된 줄을 당깁니다.<br /><br />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진 20대 남성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줄을 잡고 있던 구조대원도 파도에 맞자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, 함께 빠진 20대 형제는 결국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속초와 고성에서도 물놀이하던 관광객 등 3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가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개장하는 동해안 한 해수욕장.<br /><br />자신의 키보다 높은 파도가 밀려오는데도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깁니다.<br /><br />거센 파도에 휩쓸리는 아찔한 장면이 속출합니다.<br /><br />[관광객 : (파도가 세서 들어가면 무섭지 않아요?) 네, 그냥 재밌는데요. 저 수영할 수 있어요.]<br /><br />너울성 파도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 방송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개장하지 않은 해수욕장에는 안전 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습니다. <br /><br />따라서 물에 빠지면 신속한 구조가 어려워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며 사고 예방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60414014598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