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내통설로 궁지에 몰린 가운데, 논란에서 한발 물러나 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근 행보가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연일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내며 이른바 트럼프 구하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와 러시아의 이른바 내통설에 대한 미 NBC와의 인터뷰를 앞두고, 푸틴 대통령은 이런 농담으로 여유를 보입니다.<br />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당신과 인터뷰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요. (NBC 앵커 : 무슨 말씀이신가요?) 당신을 쳐다보고 또 쳐다봐야 하기 때문에…당신은 매력적이에요, 매력적입니다.]<br /><br />인터뷰에서는, 역시 농담을 섞긴 했지만 단호하게 내통설을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미 대선 전 한 행사장에서 나란히 앉아 유착설이 불거졌던 트럼프의 측근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당시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당신과 나는 어제 저녁 만났고 오늘도 종일 함께 일하고 있죠. 플린보다 당신이 나와 훨씬 더 가까운 관계입니다. 나는 플린과 단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습니다. 이것이 내가 플린에 대해 아는 전부입니다.]<br /><br />앞서 미국 경제인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는 미국과의 관계를 복원하고 싶다며,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미국인들에게 호소합니다. 미국의 새 대통령과 새 정부를 좀 도와주세요.]<br /><br />지난 1일 주요 언론사 대표들에게는 트럼프가 직설적이고 솔직한 사람이라며 업무적으로만이 아니라 개인적인 관계도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파리협정 탈퇴로 트럼프에 대한 전 세계의 비난이 일고 있지만 푸틴만은 트럼프 편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안팎으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를 위해 푸틴이 적극적으로 나선 모양새지만 푸틴 정권과의 내통설을 불식시키려는 트럼프 정부에게 과연 도움이 될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0506423381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