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뉴욕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의 스카이라인이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한국 기업이 미국 중서부 최고 높이의 마천루를 지었는데,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LA 다운타운의 실루엣을 바꿔놓은 73층, 335미터의 마천루.<br /><br />한진그룹이 8년 동안 13억 달러, 1조 5천억 원을 들여 완성한 작품입니다.<br /><br />규모 8의 강진에도 견디는 내진 설계와 함께 연회장과 객실에서 창문을 열어 LA의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이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건물은 체크인을 할 때부터 LA의 시내를 한눈에 즐길 수 있도록 호텔 로비를 아예 70층에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900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과 30개 층의 사무실로 지역 경제에도 적잖은 기여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건축과정에 연인원 만천 명의 일자리가 나온 데 이어, 개장 이후에도 천7백 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역 경제 유발효과와 편의성 제공에 대한 보답으로, LA시는 숙박요금의 14%에 이르는 숙박세의 절반 정도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크리스토퍼 박 / 한진 인터내셔널 전무 : (인근에 있는) 컨벤션센터가 잘 되려면 많은 호텔방이 필요한데, LA는 지금 모자라는 상황입니다. 그래서 호텔을 짓겠다 하면 LA시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나옵니다.]<br /><br />한진그룹은 이 건물이 LA의 명물일 뿐 아니라 한인사회의 자긍심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.<br /><br />[조양호 / 한진그룹 회장 : 윌셔 그랜드 센터는 미국에 대한민국 기업이 LA라는 국제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천문학적인 건축비가 투입된 이 건물 사무 공간에 얼마나 많은 미 주류 기업들을 유치하느냐와 호텔 고객을 어떻게 확보하느냐 하는 문제는 한진그룹의 숙제로 남았습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62412153882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