춘향과 몽룡이 전통 춤사위로 아름다운 사랑의 몸짓을 펼칩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현대의 춘향과 몽룡이 발레를 통해 우아한 호흡을 맞춥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고전 판소리 춘향전이 무용과 뮤지컬을 접목한 무대로 재해석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3년 초연돼 무려 40회 이상 장수하고 있는 이른바 '창작 댄스컬', '키스 더 춘향'입니다.<br /><br />고전을 소재로 했지만 현란한 조명과 화려한 무대 위에서 우리 전통춤과 발레가 어우러집니다.<br /><br />절도 넘치는 군무도 압권입니다.<br /><br />언뜻 보기에는 한국 무용 전공자와 발레나 현대 무용 전공자를 함께 캐스팅한 것처럼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놀랍게도, 이들 모두 한국 무용을 전공한 이들입니다.<br /><br />[오유진 / '춘향' 역 : (과거 춘향 역을 할 때는) 아무래도 조금 전통적인 느낌을 살려서 해야 하기 때문에 호흡이나 이런 면에서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 같고, 현대 춘향을 할 때는 발레 테크닉이나 가볍게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트레이닝을 더 열심히, 오랫동안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.]<br /><br />'키스 더 춘향'은 미국과 중국 등에서 해외 공연을 하며 색다른 우리 춤의 매력을 과시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광저우 공연에 매료돼 아예 한국 무용을 배우기 위해 유학 온 중국인 무용수도 있을 정도입니다.<br /><br />[공언웨이디 / '몽룡' 역, 중국인 유학생 : 동작의 점과 선이 잘 이어지는 게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. 우리 한국 무용은 민속의 무용이잖아요. (저에게는) 문화적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.]<br /><br />'키스 더 춘향'은 세종대 무용학과 출신 졸업자와 학생들로 구성된 '춤다솜 무용단'의 작품인데요.<br /><br />지난 1989년 설립된 춤다솜 무용단은 우리나라 사계절을 몸짓으로 표현한 '사계'를 비롯해 많은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여 왔습니다.<br /><br />무용이 더 많은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선 전통 무용에만 갇히지 않고 다양한 춤을 도입해야 한다는 게 이 무용단의 모토입니다.<br /><br />[양선희 / '춤다솜 무용단' 예술감독, 세종대 교수 : 우리 춤에서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바로 뮤지컬 장르에서 수용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. 그러면 우리도 한번 시도해보자. 그래서 ‘댄스 뮤지컬'이라고 하고 그것이 나아가서 케이팝이 될 수 있고….]<br /><br />[임정희 / '춤다솜 무용단' 대표 : 이 무용단은 한국적인 것뿐만 아니라 글로벌한 시대에 모든 장르를 같이 융화할 수 있는 작품들,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1210_2017070200295919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