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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저출산' 후폭풍 내수 침체...장기불황 우려 / YTN

2017-11-15 7 Dailymotion

[앵커]<br />최근 20년 사이에 신생아 수가 급감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저출산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아·청소년 계층의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이미 내수 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, 이런 추세가 장기화 될 경우 일본과 같은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습니다.<br /><br />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980년 중반까지 한 해 70만 명 대를 유지했던 신생아 수가 올해는 30만 명 대까지 줄어 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초·중·고 학생 수도 1980년 982만 명을 정점으로 줄기 시작해 지난해 588만 명까지 내려 앉았고 오는 2030년에는 520만 명 선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저출산이 장기화 되면서 내수 산업 곳곳에 비상등이 켜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생아 수 급감으로 분유 소비량은 1992년 2만7380톤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올해는 만700여 톤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아동복 업체 상당수는 사업을 접거나 성인 의류로 타깃을 바꿨고, 피아노 판매량도 1992년 18만7000에서 지난해 3600대로 추락해 생산 중단 위기로까지 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이들이 주소비층인 제과업체와 전국 테마파크도 매출 급감으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유아·청소년 계층은 내수 산업의 핵심 소비층인데 저출산이 고착화될 경우 내수 산업도 장기 불황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년 장기 불황을 겪은 일본의 경우도 출산율 저하와 젊은 인구 감소의 연쇄 작용에 따른 소비 부진이 결정타였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산업계는 해외 수출 등으로 내수 침체의 타격에서 벗어났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현재 수출 부진의 이중고까지 겪고 있어 조기에 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일본보다 저출산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양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70202190235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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