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태풍 '난마돌'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밤새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산 영도구에는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져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지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차상은 기자!<br /><br />피해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제가 나와 있는 곳은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해안가 마을입니다.<br /><br />제 옆에 있는 승용차 대부분이 물에 잠길 정도로 밤새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새벽부터 배수 작업이 진행돼 물은 대부분 빠진 상태이지만, 집안 내부는 온통 진흙더미에 파묻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영도구에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229mm의 비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비가 가장 세차게 내릴 때가 새벽 4시 반쯤이었는데, 시간당 98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우수관 일부가 막혀 이 지역 저지대에 있는 주택과 창고 여러 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과 구청 직원들이 나와 피해 현장을 살피고, 배수로를 뚫는 등 복구작업을 진행해 지금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부산 도심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새벽 5시 10분쯤, 남구 대연동에서 높이 3미터, 길이 5미터 정도의 주택 담벼락과 지붕 일부가 통째로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골목길을 지나가던 사람이 있었다면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시각 사하구의 한 주택 1층이 물에 잠기고, 금정구의 한 지하 점포에서는 천장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하는 등 침수 피해 신고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부산소방안전본부에는 오전 9시까지 모두 21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부산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오늘 새벽 3시 40분 호우경보로 바뀌었다가 오전 9시 반 모두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내일까지 지역에 따라 2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, 추가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서 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0411583365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