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이웅혁 /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<br /><br />[앵커] <br />경남 창원의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주부를 납치하고 살해한 남녀 피의자 2명이 어제 서울에서 체포돼 경남 창원수사팀으로 압송이 됐죠. <br /><br />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 <br /><br />[인터뷰]<br />안녕하십니까? <br /><br />[앵커] <br />하루 사이에 수사가 계속해서 진행이 되고 있을 텐데요. 검거된 심천우와 강정임. 경찰조사에서 일단 살해 혐의를 부인했다고 했죠?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어떻게 본다면 상당히 넌센스 답변이죠. <br /><br />[앵커] <br />황당한 얘기 아닙니까?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마치 음주운전은 했는데 술은 안 먹었다고 얘기하는 꼴과 마찬가지 같은데 그 이유 자체가 지금 마대자루도 미리 준비를 했을 뿐만이 아니고 또 국과수 결과에 의하면 사인 자체가 경부압박질식사로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지금 주장에 의하면 강정임과 심천우의 6촌 동생이 피해자 차량을 몰고 가는 그 1시간 비는 사이에 이루어졌는데 심천우 본인의 얘기는 내가 죽인 것이 아니고 그냥 죽어 있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죽은 사체를 마대로 담은 것은 본인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앞뒤가 전혀 안 맞는 말로 볼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. <br /><br />아마 추정컨대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형량을 가급적 많이 줄이려고 하는 목적이 아닐까. 왜냐하면 강도 살인은 살인죄보다 더 형량이 무겁습니다. <br /><br />이것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 두 개뿐이 없는 것이죠. 그리고 이 폐주유소에 CCTV도 없었고 제3자가 목격을 할 가능성도 전혀 없기 때문에... <br /><br />[앵커] <br />1시간 동안 혼자만 있었던 겁니까?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혼자만 있었던 거죠. <br /><br />[앵커] <br />피해자와 피의자만 있었던 거군요?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그렇죠. 그러다 보니까 증거 자료가 뚜렷이 없다는 생각으로 형량을 줄이기 위해서 앞뒤가 안 맞는 부인을 계속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. <br /><br />[앵커] <br />만약에 뚜렷한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 입증할 수 있는 겁니까?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그럼에도 불구하고 앞뒤의 정황 증거라든가 전반적인 간접 증거가 살인을 했다라고 할 만한 합리적 의심이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기 때문에. 더군다나 국과수의 과학적 사인의 이유가 경부압박질식사입니다.<br /><br />그러면 아무도 없는데 경부압박질식사를 했다는 게 말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0418420447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