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현재 수도권 지역에 비는 그쳤지만, 밤새 내린 폭우로 서울 잠수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신지원 기자!<br /><br />아침과 비교하면 지금 상황은 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3시간 전만 해도 곳곳에 맨바닥이 드러나 있었는데, 지금은 물에 잠기지 않은 곳을 찾아보기 힘듭니다.<br /><br />길을 잘못 든 보행자는 물웅덩이에 갇혀 오도 가도 못 하고, 물난리에 쓰레기뿐만 아니라 민물 꽃게까지 아스팔트 바닥 위로 떠밀려오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한때 관리자들이 청소 작업에 나섰지만, 급격하게 높아진 수위에 지금은 잠시 철수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오전 9시쯤과 비교하면 지금은 수위가 50cm 가까이 올랐는데요.<br /><br />한강홍수통제소는 강이 바다와 연결되다 보니, 밀물 시간대인 현재 조류의 영향으로 수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비는 그쳤지만 잠수교 일대 보행자와 차량 통제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통행 제한은 언제까지 계속될 전망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단 오늘 오후까지는 통제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잠수교 수위는 6.81m로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.<br /><br />잠수교는 수위가 5.5m 이상이면 보행자 출입이 통제되고 6.2m 이상이면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어제저녁 9시부터는 보행자 출입이, 오늘 새벽 2시부터는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잠수교가 위치한 한강수위는 팔당댐 방수량에 따라 달라지는데요.<br /><br />현재 팔당댐에서는 초당 7천2백여 톤의 물을 방류하며 수위 25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가 그치면서 홍수예보는 모두 해제됐지만, 기상청은 아직은 비 피해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잠수교에서 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1111392110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