학교폭력 은폐·축소 의혹을 받는 서울 숭의초등학교가 가해자인 대기업 총수 손자를 봐 준 사실이 서울시교육청 특별감사 결과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교육청은 사안을 부적정하게 처리한 책임을 물어 교장과 교감, 생활지도부장은 해임을 담임교사에게는 정직 처분을 학교법인에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교육청 특별 감사 결과 숭의초등학교는 가해자로 지목된 대기업 총수 손자를 자치위원회 심의 대상에서 누락 하고, 생활지도 권고대상에서도 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의혹을 받은 배우 윤손하 씨 아들은 가해 학생 가운데 한 명일 뿐 학교 측이 봐 준 의혹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숭의초등학교는 또 학생들의 진술서 18장 가운데 최초 목격자 진술서 6장을 분실하거나 가해자 측 학부모에게 자치위원회 회의록도 무단으로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학교 규정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학교전담 경찰관 1명을 포함해야 하지만 이를 어기고 교사 1명을 대신 임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교육청은 숭의초등학교 개교 이래로 자치위원회 심의 건수가 이번 사안 1건뿐이라며, 가해 학생을 처벌하는 게 비교육적이라고 인식해 중재를 통해 다른 사건을 해결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교장을 비롯한 교원들의 중징계 요구와 함께 장학지도를 하고 학생 진술서 분실과 자료 유출 건은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최아영 [cay2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1214343441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